고강도 자구계획 발표...[상선], [엘리베이] 등 그룹 관련주 [가격제한폭]까지
  • 현대그룹이
    금융계열사 매각을 비롯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그룹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았다.

     

    12시40분 현재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14.85%(▲1,500), 13.79%(▲6,750)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지키는 모습이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금융] 3사매각이라는
    고강도 자구책으로
    약 1조원 가량의 자금 확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항만터미널사업의 일부 지분 매각 및 벌크 전용선
    부문 사업도 조정해 약 1조5,000억원 가량을 조달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보유한
    국내외 부동산, 유가증권, 선박 등 4,800억원 규모
    매각 계획에는 부산 용당 컨테이너 야적장은 물론, 
    미국과 중국, 싱가폴 소재 부동산과 유가증권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라면 현대그룹은 총 3조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그룹 측은
    자구안에 따라 1조3,000억원가량의 부채를 상환,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 3개사의 부채비율을
    올 3분기 기준 493%에서 200% 후반대로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다.

     

    이는 시장에서 호재로 즉각 반응했다.

     

    SK증권 이윤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일단 금융매각으로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재라 볼 수 있다.

    금융 3사를 매각함으로써
    현대상선의 자금 숨통은 트일 것이다.

    이는 한진해운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된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해 6월 인수한 [반얀트리호텔]역시
    3,400억원 가량에 매각할 방침이다. 

     

  • 현대그룹 자구계획
    ▲ 현대그룹 자구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