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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카페리를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평균 4.5일을 한국에 머무르면서 1인당 45만5,000원을 사용했다.
주요 구매품목은 향수와 화장품이다.
여행객의 89%는 카페리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82%가 인천 재방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관심사항으로 남성은 역사를,
여성은 유흥과 및 쇼핑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김춘선)가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산학협력단(연구책임교수 양창호),
인천항카페리 마케팅협의회와 공동으로
6월부터 11월 말까지 연구한 [중국인 관광객 증대방안 연구]에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은 카페리 여행의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에 선상여행을 체험하며,
차별화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단체 또는 가족이 자유롭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속위주의 관광을 하는 중국인들이 카페리를 좋아하는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항해시간이 길고 선박이 낡았으며,
이원화된 터미널 시설과 복잡한 출입국수속절차,
인천항 여객터미널 주변 관광자원부족,
열악한 인천시내 버스이용 등이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급증하는 반면,
인천항 카페리 전체 이용객은
2011년 104만명, 2012년 92만명, 2013년 90만명(예상)으로 줄어
원인분석과 증대방안이 필요하다.
이번 조사는 인천항-북중국 10개 카페리 항로 중
운항 중단된 인천-톈진항로를 제외한 9개 카페리 항로 이용객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항로별 300명을 유효 표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