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통한 코넥스 투자 확충 도모.... 개인투자자 진입 장벽 유지[코넥스 지수] 내년 초 공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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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도[코넥스] 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금융위원회>는자산운용사 등의 코넥스시장 참여를 유도해,개인 투자 수요를 확충하겠다고27일 밝혔다.◆ 코넥스 투자 기회 확충 위해자산운용사 참여 유도현재[코넥스]시장에 개인이 투자하려면3억원 이상의 기본 예탁금을 확보해야 한다.예탁금 조건을 채우지 못한 투자자는공모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밖에 없는데,현재 코넥스 관련 공모펀드는<대신자산운용>의 [대신창조성장 중소형펀드]가 유일하다.금융위는자산운용사들의 중·소형주 공모펀드 출시를 유도하고,지정자문인 증권사들이자기자본 투자 시 코넥스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시장 조성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금융위에 따르면현재 5∼6개 자산운용사가[코넥스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또 내년 1분기 안에[성장사다리펀드] 산하 코넥스펀드를250억원 규모로 조성해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밖에코넥스 활성화 관련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하이일드펀드와 벤처캐피탈의코넥스 기업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그러나 금융위는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는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개인 예탁금을 3억원 이하로 낮추면거래량이 쉽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코스닥> 시장처럼개인이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차지할 우려가 있다.그렇게 되면사실상 코스닥과 다를 바 없게 돼,코넥스 시장을 따로 마련한 취지가 퇴색할 것이다.신생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조달 기회를 열어준다는코넥스 시장 취지를 지켜야 한다”-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코넥스가 기틀 잡을 때까지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지난 7월 1일 문을 열어개장 6개월을 맞은코넥스는아직 <코스피>·<코스닥>처럼종합지수도 없고,상장사 역시현재 45개에 불과한 등아직 기틀을 잡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이유로일각에서는“코넥스 시장은 결국 흥행에 실패한 것 아니냐”라는 쓴 소리도 나오고 있다.이런 목소리에 대해금융위는“아직 개장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만큼,틀이 잡힐 때 까지 조금 더 기다려줄 것“을 당부했다.“코넥스 지수는상장사가 최소 50개를 넘으면그 때 공개할 방침이다.
그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 정도 수의 상장사가 확보돼야코넥스 지수가공신력 있고 유의미한 경제 지수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일각에서 코넥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계신데,아직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애정어린 시선으로 조금 더 지켜봐주시길 부탁한다.”- 서태종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한편,코넥스 상장사는 현재 45개사로개장 당시(21개사)에 비해24개사 늘었다.종목별로는바이오 업종이 9개사로 가장 많고소프트웨어(6개사),반도체장비(4개사),자동차부품(3개사) 업종이뒤를 이었다.코넥스 상장사들의 평균 매출액은 250억원으로,코스닥기업 평균 매출액 517억원의 48.4% 수준이다.개장 당시 4,689억원이던 시가총액은9,156억원으로 증가했다.그러나개장 첫날 상장한[코넥스 1호] 기업들의 시가총액은4,689억원에서 4,953억원으로5.7% 증가하는 데 그쳤다.시장 개설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은 6만주,거래금액은 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매매 비중은기관이 42.0%였고개인은 51.9%, 기타법인이 5.1%였다.주로 개인이 주식을 팔고 기관이 사는 매매 형태가 이어졌다.외국인 매매 비중은 1.0%에 불과했다.코넥스 개장 이후 6개사가사모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모두 135억8,000만원을 조달했다.한편 <옐로페이>는 코넥스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억원 규모의 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