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천465억弗...작년 한해 동안 195억달러 증가경상수지 흑자·유로 강세·외화운용수익 영향
  • ▲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연합뉴스
    ▲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외환보유액이 3,46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4억5,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1년간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194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 3,288억달러를 기록한 후
6월 3,264억4,000만달러까지 뒷걸음쳤으나, 
7월부터 다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행진을 잇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6개월 연속 증가한 이유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로화 강세,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꼽힌다.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며 
 기타통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다”

   - 고원홍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차장


지난달 말 달러·유로 환율은 
달러당 1.38유로로 
전월과 비교할 때 1.4% 절상됐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달러당 1.6495파운드로 
0.9%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95억5,000만달러 늘어난 
3,210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92.7%)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81억6,000만달러 감소한 145억9,000만달러(4.2%)였고 
금은 47억9,000만달러(1.4%),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9,000만달러(1.0%), 
IMF포지션은 25억3,000만달러(0.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