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결정...사재 들여 주식 전량 공개 매수키로원전케이블 사업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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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원전납품 비리가 밝혀지면서 추락한 [JS전선]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초강수를 둔 것이다.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사재를 들여 [JS전선] 주식 전량을 공개 매수키로 했다.

     

    6일 LS그룹은 원전케이블 품질문제 등
    불신을 야기한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3가지 대책을 실행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JS전선 사업정리]
    [국가 원전 사업 발전]
    [원전안전 및 관련 연구개발 지원금 출연]
      등 이다.

     

    JS전선 추락원인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원전비리가 밝혀지면서다.

     
    지난 여름,
    케이블 납품 비리로 [원전 3기]가 가동 중단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구자열 회장의 [통열히 반성한다]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뢰 회복에 실패했다.
    계열사 정리는 [LS그룹]의 마지막 선택이었다.  

     

    그룹 측은 [JS전선] 정리 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소액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구회장을 포함한 대주주 8명이
    사재를 출연으로 주식 전량을 주당 6,200원에
    공개 매수할 방침이다.

     

    사재출연 규모는 총 210억원 정도.
    단 법인은 남겨둬 한국수력원자력이 제기한 민사소송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계열사 정리로 일자리를 잃게 된 JS전선
    종업원 300여명에 대해서도 LS그룹에서
    고용 승계해 책임진다.

     

    1,000억원을 출연해 조성할
    [원전 연구지원금]은

    원전 안전과 관련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원전 평가·검증 기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기술 인력 양성과  설비 지원에 사용하겠다.

       - LS그룹 관계자

     


    다만, 상장폐지 이후에도
    원전 케이블 사업은 포기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LS그룹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LS전선으로 일원화해 원전 케이블 사업을 지속할 것"임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