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턴어라운드 기대 높여
  • ▲ 구자열 LS회장 ⓒ연합뉴스
    ▲ 구자열 LS회장 ⓒ연합뉴스
    

    원전납품 비리가 밝혀지면서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간 [JS전선] 문제가
    LS그룹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일 LS그룹은
    원전케이블 품질문제 등
    불신을 야기한데 대해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구자열]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전체가
    사재를 들여 [JS전선] 주식 전량을 공개 매수키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상폐 수순이 지주사인
    LS그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S전선의 비중 자체가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7일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JS전선의 폐업과 무관하게
    기존 공사는 마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감안할 시 2014년 LS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효과는
    각각  -2%와 -1%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상장폐지 수순이
    그룹의 턴어라운드 기대를 높이게 됐다는 진단이다.  

     

    지금은 양호한 4분기 실적과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LS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연결 매출 2조9,000억원이고

    연결 영업이익 1,440억원,
    지배기업순이익 762억원 정도다.

     

    지배기업순이익은 원/달러 환율의
    4분기 강세로 진행돼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때문에 지금이 LS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점이다.


    삼성증권 범수진 연구원의 분석 역시 마찬가지다. 

     

    JS전선 사업 정지 결정으로
    LS를 둘러싼
    원전 관련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회복과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JS전선]은
    신고리 1, 2호기 등
    원전 6기에 납품한 불량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LS[006260]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이날 11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0.25%(△200)
    오른 8만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