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판매원에게 물어서라도 원료 원산지 알고 사야
프로폴리스는 [브라질], 폴리코사놀은 [쿠바산]이 적격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성장했다. 

성장한 만큼 제품도 다양해졌고, 
또 그만큼 오리지널 제품의 유사품이나 
가짜도 넘치는 상황이 됐다.

또 같은 성분 제품이라 해도 
함량이나 원료 원산지 등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른 경우도 많다.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에 대한 효능을 보기 위해
먹는 것이다. 

구입 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건강기능식품, [원료 원산지 확인하는 습관 들여야] 
 
가짜를 진짜로 포장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인도산 콩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A(56)씨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들은 분말형태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를 확인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수입 콩가루를 납품받은 뒤 
국내산이라고 허위로 표시한 건강기능식품을
고가에 판매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례는 부지기수다.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 
원료와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우리나라는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 
무조건 구매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일단 제품 뒷면에 표시된 원료와 원산지, 
그리고 함량을 확인하자. 

같은 성분일지라도 
원산지가 어디냐에 따라
효능이 다르고 권장량이 다르다. 

무조건 함량이 높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오리지널 제품을 기억해 둔다면 
선택 시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원료 원산지나 디자인, 허가 내용 등이 다른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많고,
효능은 장담할 수 없다. 
 
제품 전면에 표시되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도안은 
반드시 확인하자.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다양한 인증마크를 많이 넣은 제품도 있는데
단 하나,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가 가장 중요하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마크가 표시돼 있다.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면, 
기능성 등 한글표시사항을 확인하고 구매하자.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한 
수입(제조) 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과 같은
한글표시 사항이 있으므로
꼼꼼히 살피고 구매한다. 

참고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현황은 
홈페이지(www.foodnara.go.kr/hfood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코사놀] … 기능성 인정 여부 원료 원산지 따라 달라


원산지가 다른 유사품 때문에 
문제인 대표적인 성분은
폴리코사놀이다.

특히 해외여행 시 유사품을 사들고 와 
국내 허가 업체에 효과가 없다며 
항의 전화를 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인 
폴리코사놀은 쿠바산이다.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 알코올을 분리 정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각각 독특한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총 함유량이 90% 이상이다.

규격에 맞지 않은 알코올로 만들어진 
중국산이나 인도산 폴리코사놀은 효능이 다르다.

또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중국에서도 의약품으로 등재돼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산이나 인도산 유사 원료 등은
건강기능식품으로도 등재되지 못했다. 

폴리코사놀 모든 제품이 내세우는
‘HDL 높여주고 LDL 낮춰주는’ 효능은
쿠바산에서만 얻을 수 있다
 
보다 좋은 효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고르고 싶을 때도 
원료 원산지를 살피자. 

가령 항균 효과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폴리스는 브라질산이 좋다.

좋은 제품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원재료가 좋아야 하는데, 
이러한 원재료는 오염지역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산한 것이어야 한다. 

원료의 원산지를 
꼼꼼하게 따져 골라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료의 중요성 때문에 
직접 농장을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들도 있을 정도다. 
 
모를 땐 판매원에게 물어야, [특히 해외 구매는 더욱 신중해] 


 건강기능식품을 보다보면
제품에 원산지가 
모두 쓰여 있는 것은 아니다.

제조 지역은 표기하게 되어 있지만
원료와 원산지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발달한
호주, 캐나다, 미국 제품은 제조 지역이거나 
판매회사 지역일 뿐 원료 원산지가 아니다. 

제품 포장을 보고 
원료 원산지를 알 수 없을 때는
판매원에게 꼼꼼하게 질문해 확인하자.

원료 원산지에 대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면 
해당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 패키지에 원산지를 정직하게 기입해 놓았다면, 
충분히 믿어도 좋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해외 가서 사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는 안전성 및 기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혈관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폴리코사놀은
기능성을 인정받고 국내 판매가 허가된 것은 
쿠바산뿐이다. 

해외나 면세점에서는 판매하는 제품은
중국산이거나 인도산일 확률이 높다. 
 

Tip.  건강기능식품을 잘 고르려면?


먼저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알자. 

건강기능식품은
모든 식품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능 중 생체조절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무조건 어떤 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해 
건강기능식품이 되는 게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다.

‘건강식품’, ‘자연식품’, ‘천연식품’과 같은 명칭은
‘건강기능식품’과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말을 쓰려면
먼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정성을 허가 받아야 한다.

'기능성 등급'에는
영양소 기능,
생리활성 기능,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