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회의, "소비재 시장서 중소기업 효과적 활용 기대"

  • ▲ 국가원산지 브랜드 해외사례 ⓒ 기획재정부 제공
    ▲ 국가원산지 브랜드 해외사례 ⓒ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산] 제품임을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국가 원산지 브랜드(Korean made)]가 도입된다.

[국가 원산지 브랜드]란
생산 국가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제품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산업정책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 원산지 브랜드 도입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일반인·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원산지 브랜드 이미지를 공모한 뒤,
인터넷 여론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원산지 브랜드가 확정되면
대한상공회의소에 통보한 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문화원 및 코트라 등을 통해 해외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산 국가의 특성이 잘 반영된
통합 브랜드 이미지를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에게 상품의 제조국을 알림으로써

해외 중저가 제품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소비재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뉴질랜드 수출협회는
청정국가 이미지와 수출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연계하는
[New Zealand-the best, naturally]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독일은 2005년 통일 이후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창업과 혁신이 강조됨에 따라
[Land of Idea]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일본은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문화국가 이미지를 개발해 홍보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2004년 [Uniquely Singapore] 캠페인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과 우수한 사회 인프라를 알렸다.

영국은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컨설팅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1996년 [Cool Britania]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