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까지 협상조건 등 조율롯데그룹은 자체적 맥주 브랜드 사업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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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인베브(이하 AB인베브)가
    오비맥주의 재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인베브는 오비맥주의 이전 주인이었다.

지난 17일 프랑스 경제전문매체 레제코,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B인베브가 현재 오비맥주 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45억달러(한화 약 4조7800억원)를 제시,
이달 말까지 오비맥주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인수 추진이 성공하게 되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16년간 주인이 세 번 바뀌게 된다.

지난 2009년 AB인베브는 KKR에 오비맥주를 18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다시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찾으려는 것에 대해 업계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자체적으로 맥주 브랜드를 내놓고 
맥주 시장에 뛰어든다. 

2009년 5월 롯데그룹은 오비맥주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KKR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 지난해에도 롯데그룹이 
오비맥주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이재혁 롯데주류 사장이 
"인수합병 보단 독자적인 브랜드 구축에 나설 것"으로 밝히며
롯데그룹의 오비맥주 인수설은 수그러들었다.

지난해 1월 롯데주류가 자체 맥주공장 착공에 들어간 것도 
오비맥주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보는 시각을 낳게 했다.

"(오비맥주) 인수 얘기 없다. 현재 맥주공장 짓고있지 않나."
   - 롯데그룹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