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선반영된 만큼 낙폭 크지 않을 듯외인 집중 [전기·전자], [조선] 반등 및 [화학], [건설], [은행] 등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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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이후 2월 첫거래되는 국내 증시의
    하락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신흥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3대 주요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두 달 사이 200억달러나 축소된 셈이다.

    국내 증시 또한 하락 여파는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 하락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악재가 아닌 만큼
    [전기], [전자] 업종 및 [화학], [건설], [은행]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전인 지난달 말
    글로벌 증시는
    신흥국발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를 포함한 [세계 주요 3대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경우 
    149.76포인트(0.9%) 내린 1만5,698.85로, 
    [나스닥 지수] 역시 0.5% 떨어진 4,103.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0.7%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기초 체력이 양호한 [헝가리], [폴란드] 통화까지 약세를 보였다.
    일부 취약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신흥국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말(29일)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실 이번 연준의 결정의 경우
    그동안 글로벌 시장이 충분히 예상 및 반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이다.

    "매달 75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2월부터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는 동시에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규모는 
    3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국채 매입규모 역시
    4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축소키로 했다.
    "

     

    국내 증시 또한
    이 같은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휴장 직후인 2월 첫 거래일(3일)부터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우리 증시의 하락세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충분히 선반영돼 온 만큼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흥국발? [재발, 재연]일 뿐 새로운 이슈 아니야"

     

    1월 마지막 거래 날인 지난 29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210억원, 기관1,808억원의 순매수로
    24.22포인트 상승한 1,941.15로 장을 마감했다. 

     

    신흥국발 리스크에 이은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등
    굵직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 위기설의 경우 
    [재발]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증시의 하락폭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게 시장 중론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국내 증시는
    턴어라운드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코스피지수 벨류에이션(가격매력)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최저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인 만큼,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수가 하락하면서
    투신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투신권은 지난 21일부터
    7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투신은
    총 3,4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 역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방어에 나설 것이다."


       -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

     

    ▣2월 [턴어라운드] 견인할 종목은?

    설 이후 국내 증시가 큰 낙폭을 보이지 않고
    장기적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다는 분석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중원 투자전략팀장에 따르면,
    최근 2주 가량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조선] 업종 등이
    외국인의 원활한 수급에도 불구하고 과대한 낙폭을 보였다.


    외국인이 최근 2주간
    집중 매수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리노공업]
    등으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소매]
    [보험] 업종도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2월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업종으로
    [화학]
    [건설]
    [은행]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