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자원관리·배분 통한 원가절감 기대
  • ▲ ⓒ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최근 원가절감과 고객서비스 개선 등을 목표로 추진한
    IT 시스템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항공산업 표준업무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의 가장 큰 목표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배분을 통한 원가절감이다.

    시스템을 통해 모든 항공편마다 원가계획과 실제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 핵심 원가항목인
    항공유 관리를 통한 운항원가 절감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각종 부품의 구매절차를 자동화 해
    과거 소비이력을 기초로 적정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송실적과 구매, 정비, 항공편별 또는
    노선별 원가와 수익성에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데이터 분석에 필요했던 인력과 시간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고객서비스 개선도 이뤄졌다.
    예약 및 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우선 인터넷 예약속도가 향상됐고
    이는 고객들이 예약을 위해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였다.

    이와 함께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또 현재 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호텔과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묶은
    통합서비스를 조만간 추가 개발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부가수익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IT 시스템 향상에 앞서
    운항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상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 된 이번 IT 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