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박스 및 KB금융 주식 처분 등 부채비율 큰 폭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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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011200]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NG 운송사업 매각 추진이 순조로워지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12일 2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06% 오른 1만47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현대상선은 LNG 운송사업을 매각을 위해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룹과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사업부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IMM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것.
지난 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6곳이 투자를 희망한 가운데 IMM 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냈기 때문이다. 매각대금은 지분 100%를 기준 부채포함 1조100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IMM 인베스트먼트 측은 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LNG선 사업이 장부상 저평가되어 있어 대규모 처분이익이 실현됐다"며 "재무구조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12월 563억원 규모의 컨테이너 박스 매각(1만8756대)과 KB금융지주 주식 465억원을 처분하는 등 이미 6000억여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만약 이번 매각분이 소급 반영될 경우 부채 비율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