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트규제 역성장 마무리 시점 기대"프리미엄 제품 개선 및 중국시장 성장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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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001800]주가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2거래일 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1시 현재 오리온은 전일(+2.44%)에 이어 5.11% 증가한 9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외인의 러브콜에 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60%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국내 주요 제과업체의 잇단 가격 인상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이날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대비 164.6% 오른 507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또 올해를 국내부문 마트규제 역성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판단,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한 제품군 개선 및 중국의 제과시장 성장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9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을 비롯한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주요 4사 모두 가격인상을 발표해 실적 반영 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가격 인상은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격인상은 업종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지지의 근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