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중심의 회복 기미 보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을 비롯한 중국경제 불안감, 한반도 리스크 등 잇딴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곧 회복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와 관련해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금융시장 역시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 측은 근거로 소비자심리지수와 취업자 수 증폭 등 내수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실제 최근 국내 경기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지표 전반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70만5000명으로 지난해 중반 이후 20~30만명에서 점차 확대돼 11월 이후부터는 50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8을 기록해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건설투자·수주 및 민간소비 등 내수 관련 지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동행지수, 선행지수 순환변 동치 모두 회복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KDI측 설명. 

다만  "테이퍼링 지속 여부와 중국경제의 연착률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에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