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서 초대형 컨선 5척 동시 명명식 그리스 에네셀사 1만500TEU급 3척, 1만3800TEU급 2척
  • ▲ 현대중공업 김외현 총괄사장(앞줄 맨 왼쪽)과 에네셀사 니콜라스 레모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명명식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김외현 총괄사장(앞줄 맨 왼쪽)과 에네셀사 니콜라스 레모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명명식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하루 최다 동시 명명식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초대형 컨테이선 5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외현 총괄사장과 그리스 에네셀(ENESEL)사의 니콜라스 레모스(Nikolas Lemos)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은 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도 5척의 선박을 한 번에 명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현대중공업의 하루 최다 명명식 기록도 4척이었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1만 500TEU급 컨선 3척과 1만 3800TEU급 컨선 2척으로 모두 에네셀사가 발주했다. 이달 20일 첫 선박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08년 10월에는 한 달 동안 12척, 2010년 6월에는 1주일 동안 10척을 명명해 각각 월·주간 최다 명명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