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화력발전소, 말레이시아 아동전문병원 등 수주
  • ▲ 말레이시아 아동전문병원 조감도.ⓒ현대엠코
    ▲ 말레이시아 아동전문병원 조감도.ⓒ현대엠코

     

    현대엠코가 동남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현대엠코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정부가 개발권을 위임한 SLGI(Sri Lanka Gateway Industries)와 석탄 화력발전소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총 7억3000만달러(한화 7800억원) 규모로 스리랑카 트린코알리 지역에 500MW급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선투자 후회수 사업방식으로 현대엠코·SLGI·발전사·금융사 등이 합작회사를 설립, 스리랑카 전력청에 전기를 공급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현대엠코는 이르면 오는 9월 스리랑카 전력청과 MOU를 맺고 이듬해에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현대엠코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한 700억원 규모의 아동 전문병원 건설 사업도 수주했다.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250개 병실과 60여실의 보호자 숙소를 갖춘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 국립대 부설 아동 전문병원 신축 프로젝트다. 오는 5월 착공, 2017년 완공예정이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 안동교(480억원)와 종합병원(210억원), 캄보디아 오피스빌딩(480억원)과 지방도로(200억원) 등을 수주, 시공 중에 있다.


    한진우 현대엠코 영업본부 전무는 "이번 스리랑카 사업추진과 말레이시아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의 거점 확보 뿐만 아니라 건축·토목·플랜트 등 사업영역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발주될 철강단지, 항만시설 등의 수주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