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가 블록버스터급 카체이싱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3회에서는 대규모 카체이싱(자동차 추격신)이 공개됐다. 

주인공 한태경(박유천)이 모는 자동차와 그의 뒤를 쫓는 재신텔레콤 탑차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탑차가 전복된 후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그 동안 한국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카체이싱이 끝난 후에는 전복된 탑차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까지 연출됐다. 이 한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무려 2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리데이즈'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100억 드라마답다", "클래스가 다르다",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라 부를 만하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모든 변수를 계산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촬영이 진행됐다. 철저한 준비 덕에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친 후 저절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고 밝혔다.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4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쓰리데이즈 자동차 추격전, 사진=골든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