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발달·노화방지·탈모예방 등 효능 알려져 인기매일 비타민 처럼 챙겨먹는 소비자 늘어동원F&B 등 식품업계 너도나도 견과류 상품화

  • 견과류가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다. 두뇌발달, 노화방지, 탈모예방 등의 효능을 지닌 견과류가 2050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매일 비타민을 챙겨먹 듯 견과류를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가 발표한 2013년 견과류의 연령대별 매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구성비가 전체의 55.9%, 20대가 30~40대 보다 견과류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견과류 매출은 10년여 간 13배가 넘게 늘어났다.

업계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효과가 검증된 견과류가 5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대 사이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한 견과류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너도나도 견과류 활용에 나선 상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중 식물 영양이 풍부한 다섯 가지를 엄선해 통째로 갈아 담은 'H.O.P.E. 슈퍼푸드'를 출시했다. 견과류 뿐만 아니라 토마토, 브로콜리, 블루베리, 통귀리 등을 넣었으며 카테킨, 플라보놀,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등 식물의 컬러 에너지인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과 더불어 식약청 하루 섭취권장량에 맞춘 23가지 비타민미네랄 까지 한 번에 담았다. 항산화, 눈 건강, 피부 건강, 두뇌건강, 혈행 건강,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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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 F&B의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는 하루 적정량(25g)의 견과류를 하루 한 봉지씩, 일주일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휴대성을 높였다.또한 포장마다 해당 요일이 표시돼 있어 일주일간 빼놓지 않고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는 영양학 박사가 설계한 '건강드림 365 견과 2종'을 선보이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드림 365 견과'는 영양학 박사가 영양밀도가 높은 아몬드, 호두, 캐슈넛을 불포화지방산 비율에 적합하게 설계했고(ω-6와 ω-3 비율 7 : 1) , 크랜베리, 건포도를 더해 맛과 영양을 높였다. 견과류는 종류별로 가진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섭취 시 영양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품은 콩의 영양을 그대로 살린 두유에 견과류인 아몬드와 호두를 넣은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출시했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3대 영양소와 불포화지방산, 비타민D3, 칼슘, 식이섬유 등 균형 잡힌 영양이 들어 있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