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이보영이 끝없이 몰아치는 가혹한 시련 앞에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신의 선물' 7회에서는 세상 가장 정의롭다 믿었던 남편 지훈(김태우)의 외도를 알고 충격에 빠진 김수현(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은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후배 방송작가 민아(김진희)였다는 사실에 원망과 배신감으로 얼룩진 분노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믿고 싶지 않은 진실 앞에 망연자실한 수현은 늘 올곧았던 남편의 비겁한 변명에 큰 실망을 느꼈다. 14일 전 딸 샛별의 죽음을 자신의 책임으로 몰아세웠던 김태우의 몰염치한 행동을 떠올리며 끝내 오열하고 만다. 

이제 이보영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항상 그녀 옆을 지키며 딸 샛별(김유빈)이를 구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는 조승우(기동찬) 뿐이다. 조승우는 이보영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좌절할 때도 끝까지 곁을 지키며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전망이다. 

한편, '신의 선물' 8회에서는 지훈을 피해 샛별과 호텔에서 지내던 수현이 동찬의 집에서 머물게 되고 수현, 동찬, 샛별, 병우(신구)까지 네 사람이 좌충우돌 동거기가 시작된다. '신의 선물 14일' 8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신의 선물 14일' 이보영 조승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