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이 화제를 모은 등근육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재영, 한지민, 조정석, 박성웅, 정은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예고편을 보고 현빈의 등근육이 화가 나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역린' 현빈은 "기본적으로 왕이라고 하면 화난 등근육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시나리오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정조, 세밀한 등근육 완벽하다'는 지문이 있었다. 그 '세밀한' 세 음절 때문에 고민하다가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등근육 비법에 대해 "촬영 3달 전부터 운동을 했고, 촬영에 들어가고 한달 반 가량은 식단 조절을 병행했다. 촬영하는 날에도 매일 운동을 했다. 그래서 조금 화가 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까지 명품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역린 현빈, 사진=뉴데일리 DB/'역린' 티저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