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무인기 제조업체 '아이탄 에어로스페이스' 인수특수 통신 장치로 1초에 1기가바이트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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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탄이 개발 중인 태양광 무인기.ⓒ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무선인터넷 서비스 공급 지역 확장을 위해 구글이 태양광 무인기(드론) 제조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아닌 구글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인수했다고 밝혔다.WSJ은 구글이 저개발국가와 오지 등 통신설비 구축이 어려운 곳에 무인기를 띄워 인터넷 보급망을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타이탄은 태양열로 구동되는 무인기 개발 스타트업으로 구글 인수 후에도 번 레이번 CEO가 운영을 계속 맡게 된다.구글은 이번 타이탄 인수를 통해 프로젝트 '룬(Loon)'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룬 프로젝트는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대형 기구를 만드는 사업이다.타이탄은 개발 중인 드론의 특수 통신 장치를 통해 1초에 1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지구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수집하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중인 드론은 내년 쯤 상용화될 전망이다.구글 대변인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고 재난구조, 산림 파괴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당초 타이탄 인수를 타진하던 페이스북은 영국 태양광 드론 개발업체인 '애센타'를 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페이스북은 6년 전부터 태양광 드론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 이번 타이탄과 인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는 구글이 페이스북이 제시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