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에 내한공연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선뜻 밝힌 코니 탤벗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니탤벗은 만 여섯 살의 나이(2000년 11월 20일 출생)로 2007년 영국 ITV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해 천상의 목소리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코니탤벗은 폴 포츠 다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영국의 노래 천사'로 불리고 있다.
2007년 발매된 데뷔 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는 2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최연소 가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앨범은 한국에서도 3만 장 넘게 팔려나가며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코니탤벗은 2008년 연말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 'Connie Talbot’s Christmas Album' 발매에 맞춰 기타리스트 이병우,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 등과 함께 내한공연을 열고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준 바 있다.
특히, 내한 당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연말특집-왕중왕편'에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코니탤벗은 지난해 자작곡 'Beautiful World'가 포함된 정규 2집 앨범 'Beautiful World'를 발표해 깜짝 스타가 아닌, 성숙한 아티스트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서 코니탤벗은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슬픈 시기를 맞은 한국으로 떠난다. 공연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에 기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코니탤벗은 오는 23일 경기도 오산 문화예술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코니탤벗, 사진=메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