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리 측 "밀크카우 제품 모양, 용기, 메뉴판, 매장 인테리어 등 소프트리와 너무나 흡사"
-
'벌꿀 올린 유기농 아이스크림' 매장이 인기다. 대표적인 벌꿀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프트리', '밀크카우' '캐틀앤비' '밀키비' '스위트럭' 등 브랜드도 다양하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벌꿀 아이스크림 전문점들 사이에 제품 디자인을 놓고 법정 분쟁이 벌어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벌꿀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프트리'를 운영하는 엔유피엘은 엠코스타가 운영 중인 '밀크카우'를 상대로 제품 모양과 용기, 메뉴판, 인테리어 등을 모방한 이유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두 브랜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다는 소비자 A씨는 "어떤 브랜드가 먼저 생겼는지 모르겠다"면서 "다들 비슷하다고 하더니 진짜 느낌부터 비슷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이에 엔유피엘 측은 "밀크카우의 제품 모양, 용기, 메뉴판, 매장 인테리어 등이 소프트리와 너무나 흡사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소프트리는 지난해 5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열며 그 이후에 홍대, 강남 등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는 롯데·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하며 26개 매장을 열며 인기몰이 중이다.밀크카우는 올해 초 론칭된 브랜드로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강조, 중국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서도 론칭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배우 이종석을 모델로 발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