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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지난해 12월 문을 연 중소사업자 구매혜택코너 비즈플러스에서 사업자 회원들이 4월간 구입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택배박스'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그 뒤는 종이컵·믹스커피·생수·복사용지로 밝혀졌다.
전체 구매상품 1위에 오른 택배박스는 식당, 농축수산업, 전자상거래, 제조업 종사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종이컵으로 학교, 학원, 사무실, 복지시설, 병원, 약국에서 특히 선호했다.
사업군별 선호상품에도 차이가 있었다.
병원에서는 무형광 핸드타올이 1위를 차지했고, 고객 경품, 직원 선물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관공서의 경우 핸드워시-폼클렌징 구매가 가장 많았다. 겨울-봄 내내 지속된 미세먼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에서는 단추와 모서리보호대가 베스트 상품에 올라 이채를 띤다. 또 학원에서는 EBS방송교재, 일반참고서를 많이 구입했다.
4월에 전월 대비 두드러지게 판매량이 증가한 상품들을 보면 작년보다 빨리 더워진 날씨를 실감할 수 있다. 전 업종에 걸쳐 구매가 부쩍 늘어난 에어컨(전월 대비 1774% 증가)에 이어 선풍기(392%), 해충퇴치기(320%) 등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한편 옥션 비즈플러스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현금 지원 및 특가 이벤트를 연다. 비즈플러스 신규가입 사업자회원에게는 1만원 이머니를 제공하고, 디포원 A4용지(1000매), 롯데 델몬트팩 190 ml (32팩), 팜파스 데코화장지(30롤) 중 한 가지 상품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모든 사업자회원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이머니 5만원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3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1만5000원, 1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이머니를 제공한다.
옥션 조지연 비즈플러스팀장은 "장기 불황에 지속적 타격을 받는 자영업, 중소업종 회원들이 구매비용 절감과 구입 편의를 위해 온라인 구매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즈플러스에서는 업종별 인기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수시 할인혜택을 통해 사업자 구매회원들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