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실적개선 놓고 전문가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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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주가가 9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이다. 1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작업중지명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짓눌린 것으로 분석된다.

     

    2일 10시 01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1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수치다. 9거래일째 약세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3조5208억원으로 2.9% 올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실적 우려가 완전히 걷히지 않아 빠른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대규모 충당금 부담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주량 증대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는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울산고용노동지청은 현대중공업 부두 전체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근로자가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지청이 명령을 해제할 때까지 현대중공업은 선박블록 이동작업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