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인터넷은 되레 줄어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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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홈쇼핑업체 '빅3'인 GS홈쇼핑·CJ오쇼핑·현대홈쇼핑의 모바일부문 매출이 208.3∼315.1% 급증한 반면 TV·인터넷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CJ오쇼핑의 모바일 총매출은 1453억원으로 작년동기의 350억원에 비해 315.1% 성장했다. 올해에도 모바일부문 매출은 6619억원으로 작년(3050억원)보다 117.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분기 TV부문 매출은 4498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4516억원에 비해 0.4% 감소했다. 인터넷부문 매출도 2034억원에서 1546억원으로 24.0% 줄어들었다.
GS홈쇼핑의 금년 1분기 모바일부문 매출은 12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337억원 대비 270.6% 늘어났다. 올해도 모바일부문 매출은 5717억원으로 작년보다 10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분기 TV부문 매출은 4천606억원으로 작년동기(4천740억원)보다 2.8% 감소했다. 인터넷부문 매출도 2157억원에서 1522억원으로 29.4% 줄어들었다.
1분기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매출은 145억원에서 447억원으로 208.3% 신장했다. TV부문 매출도 4천73억원에서 4591억원으로 12.7% 성장했지만 인터넷매출은 1896억원에서 188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의 높은 성장세가 기존 홈쇼핑의 판매영역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현재로서는 TV홈쇼핑 이용빈도가 낮은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