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에 '힐스테이트'가 떴다

현대건설이 이달 중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에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사업장 모두 오랜 기간 공들여온 곳으로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요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는 9일 '당진 힐스테이트'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충남 당진 송악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전용 59~84㎡ 총 91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당진시에서 공급이 적었던 전용 72㎡ 이하 물량이 전체의 55.30%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등이 있는 송산산업단지 접근이 용이하다. 향후 현대제철로(2015년 말 개통 예정)가 연결되면 주요산업단지의 배후거주지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당진종합병원, 프리미엄아웃렛, 농협하나로마트, 송악문화체육센터(예정) 등이 도보권에 있고 도보권에 기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2㎞ 이내에 송악 중·고등학교가 있다.

당진 힐스테이트는 전 가구 남향·판상형 구조(78%)로 설계됐다. 층간소음을 덜어주는 층상배관과 강화된 층간소음완화제(30T)가 적용됐으며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전용 84㎡A는 거실2에 확장형 3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베란다 확장시 창고와 드레스룸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 강화형 또는 창고와 학습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학습공간 강화형, 침실 크기를 줄이는 대신 거실을 넓힐 수 있는 가족공간 강화형을 선택할 수 있다.

유일한 타워형인 84㎡B는 2면 개방형으로 베란다 확장시 거실 개방감이 탁월하다. 침실2의 붙박이장을 빼고 주방 창고를 더할 수 있다.

소형인 59㎡는 거실에서 발코니로 직접 통하는 문을 선택옵션으로 제공하고 안방 화장실을 드레스룸으로 변동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평균 3.3㎡당 721만~762만원으로 책정,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에서도 첫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평택 서부생활권(청북면·안중읍·오성면·현덕면)인 송담택지지구에 오는 23일 분양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중소형인 59·72㎡가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평택 중심가를 잇는 38번 국도와 화성시·안성시로 이어지는 39번 국도 교차점에 들어선다.

서해안 복선전철(2019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안중역(가칭)이 조성될 전망이다.

단지가 조성되는 송담택지지구는 현화지구와 접해있어 하나로마트·현화메디컬센터·안중 공용버스터미널·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반경 200m 내에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고, 5㎞ 내에 초·중·고교 9개소가 밀집해 있다.

단지 내 조경공간에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연못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잔디마당, 테마형놀이터, 왕벚나무 가로수길 등이 조성된다.

인근 1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많은 현화지구 주민과 평택항·포승국가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평택시 내 기존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던 지역과 달리 서부권은 공급이 뜸했고, 송담택지지구의 첫 분양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더해 서평택 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