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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1분기 세계 휴대폰업계의 영업이익 중 100%를 넘어서는 등 ‘2강’구도가 심화하고 있다.
9일 미국의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어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올 1/4분기 전세계 휴대폰업계 영업이익의 10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점유율은 애플이 65%, 삼성이 41%였다.
양사의 영업이익이 100%를 넘어선 것은 HTC, 노키아, 모토롤라, 블랙베리 등이 적자 또는 이익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이익 가운데 애플의 운영 마진은 37%, 삼성전자는 22%로 애플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MS 노키아가 업그레이드 플랫폼으로 선두권 복귀를 노리고 있으나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메이커들이 득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영업이익 흐름을 보면 애플은 2011년 4분기 80%대를 피크로 분기별로 55~75%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2011년 4분기 18%대에서 상승 행진을 이어가 최근에는 40~50%대의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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