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우건설·일성건설 등 분양 '줄줄이'
  • ▲ 용산역 일대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 용산역 일대 항공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연내 서울 인기 청약지 3곳에서 오피스텔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마곡·용산·위례는 도심의 노른자위 지역에 있으면서 교통·교육·생활편의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형개발사업 호재도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삼성물산·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와 일성건설·대방건설·동익건설·DS네트웍스 등 중소건설사가 연내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곡지구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 친환경 R&D 도시로 개발된다. LG컨소시엄·코오롱컨소시엄·대우조선해양·이랜드·롯데컨소시엄 등 50여개 기업체가 입주할 전망이다. 입주 완료 시 대기업 종사자 수만 4만여명이 예상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할 수 있다.


    용산은 2004년 청약 당시 7조원의 청약신청금을 끌어 모은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인기청약지다. 최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용산 전면2·3구역에서 각각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 계획을 발표했다. 도심의 주거·업무 수요를 끌어 모으는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는 기존 신도시 중 유일하게 강남3구 내에 조성된다.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물량으로는 일성건설의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이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3·6블록에 공급된다. 지하 5층 지상 14층, 1개동, 전용 21~42㎡ 총 596실 규모로 소형평형이 94%를 차지한다. 마곡나루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고 마곡R&D센터·이마트·롯데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대방건설도 마곡지구 B7-4블록에서 '대방 디엠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4층, 1281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익건설은 올 상반기 마곡지구 B6블록에 '마곡 동익 미라벨'을 공급한다. 지하 6층 지상 15층, 오피스텔 총 911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지하철5호선 마곡역이 인근에 있다.


  • ▲ 대우건설이 5월 중 용산역 전면2구역에 분양 예정인 '용산 푸르지오써밋' 조감도.ⓒ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5월 중 용산역 전면2구역에 분양 예정인 '용산 푸르지오써밋' 조감도.ⓒ대우건설

     

    용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용산역 전면2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산 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한다. 지상 38~39층, 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 112~273㎡ 아파트 151가구와 24~48㎡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07가구 오피스텔 460실이 일반물량이다.


    삼성물산도 전면3구역에서 5월 중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 전용 42~84㎡ 782실, 아파트 전용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오피스텔 597실과 아파트 165가구 등 76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DS네트웍스가 상반기 중 2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내 첫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총 1120실 규모로 구성된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마곡∙용산∙위례 등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청약지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치열하다. 이에 경쟁이 덜한 오피스텔을 통해 입성기회를 노리는 수요층이 많다"며 "5월 이들 인기청약지에서 알짜 오피스텔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실거주는 물론 임대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