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 고아라의 로맨스 기류가 포착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이하 '너포위')에서는 은대구(이승기)와 서판석(차승원)의 날 선 대립과 수사물로서의 긴장감,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까지 더해지며 복합장르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너포위' 5회에서는 은대구와 어수선(고아라)이 의도치 않은 뽀뽀를 하게돼 로코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샤워 후 머리를 말리며 나오는 대구와 잠결에 화장실에 가려는 수선이 부딪혀 대구의 가슴팍에 수선의 입술이 닿는 우연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고, 이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색했다.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이승기 몸 좋다". "딸기향 샤워젤을 쓰는 은대구의 반전 매력", "로코만큼 짜릿한 너포위!", "더 해주세요. 로맨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지난주 미묘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서판석과 김사경(오윤아)의 사연도 밝혀졌다. 과거 경찰계 장동건-고소영 커플이었으나 현재 강남서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톤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바로 판석과 사경의 아들 준우가 사고로 죽었기 때문. 판석과 사경이 함께 맡은 뺑소니 사망 사건의 피해자가 7살의 남자아이라 두 사람에게는 11년 전 준우의 사고를 떠올리게 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건 해결에 접근했지만 결국 죽은 아들 준우를 떠올리며 합심한 두 사람은 범인 검거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서로의 상처를 뒤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갔다. 판석과 사경이 앞으로 어떤 관계들을 만들어갈지,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은대구-어수선 '은어커플'의 발랄한 로코와 서판석-김사경 '판사커플'의 미묘한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키는 가운데,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6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 사진=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