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큘러스'가 스페셜 웹툰을 공개하자 호랑작가(28·최종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23일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오큘러스'가 인기 웹툰 작가 호랑과 함께한 스페셜 웹툰을 공개했다. '오큘러스'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거울 짓이라고 믿으며 기이한 현상을 조사하게 된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공개된 스페셜 웹툰은 영화 속에서 공포의 원인이 되는 거울의 사연, 즉 4세기 동안에 걸쳐 45명의 희생을 만들어낸 일명 '래서 거울'의 기이한 사건들을 담았다. 

2007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웹툰 '천년동화'를 연재한 호랑작가는 2010년 '추선'과 '구름' 등 판타지나 무협 장르를 웹툰을 다뤄왔다. 그러다 2011년 네이버 웹툰의 '미스터리 단편' 코너를 연재하면서 공포 웹툰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호랑작가는 '옥수역 귀신', '마성터널 귀신', '봉천동 귀신' 등 공포 웹툰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옥수역 귀신은 영어 번역본이 해외 사이트에도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랑작가는 공포 그림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배경색이 기괴하게 변하는 등의 3D 효과와 효과음을 넣는 기법으로 웹툰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컨저링', '인시디어스' 제작진이 관객들을 홀리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는 '오큘러스'는 5월 29일 개봉한다.

['오큘러스' 호랑작가, 사진=웹툰 '오큘러스' 캡처/네이버 인물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