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코 지석진이 4년 만에 승리의 역사를 쓰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제 1회 전국 대학생 딱지대회에서 전북대 팀의 주장을 맡은 지석진이 예상치 못한 대이변을 일으킨 것.

그동안 멤버들의 갖은 구박에 시달리며 승리에 대한 기대심을 배제시키곤 했던 지석진이 딱지 앞에서 초인의 실력을 발휘, 전북대 학생들과 환상의 팀워크를 빛내며 승리를 이뤘다. 

특히, 지석진은 절대 무력의 상대였던 호랑이 김종국을 누르는 역전으로 그동안의 쓰디쓴 패배만을 기록했던 임팔라의 설움을 씻었다. 강력했던 우승후보인 김종국과 유재석을 넘어서 거머쥔 그의 쾌거는 4년만의 첫 우승인 만큼 남다른 감회를 남기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여느 때보다 초호화 스케일로 진행된 프로젝트였기에 왕코 지석진의 반전 승리는 안방극장도 예상치 못했던 피말리는 긴장감과 환희의 전율을 안겨 더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런닝맨' 딱지대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런닝맨 딱지대회 지금까지의 지석진은 어디로? 완전 반전이었음!", "왕코가 딱지의 제왕이 되다니 소름 돋았다", "런닝맨 딱지대회 임팔라가 호랑이를 누르는 날이 오는구나", "지석진이 시작하고 전북대가 이뤄낸 기적! 전설로 남을듯", "런닝맨 딱지대회 긴장감 최고였다" 등의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런닝맨 딱지대회 지석진 우승,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