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김추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9년 '늦기 전에'로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 사단의 대표 가수로 허스키한 보이스의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육감적인 댄스로 1970년대를 풍미했다.

특히, 여가수 최로로 무대 위에서 격렬하게 엉덩이를 흔들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1970년대 이효리', 즉 원조 섹시 아이콘이다.

김추자의 히트곡으로는 '봄비', '늦기 전에', '거짓말이야', 커피 한 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은 먼 곳에', '미련' 등 다수의 있다. 김추자는 1980년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한 뒤 81년 결혼과 동시에 가수 생활을 중단했다.

한편,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가수 김추자의 컴백 콘서트 및 음반출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추자는 오는 6월 초 새 앨범 'It's Not Too Late...몰라주고 말았어'를 발매하고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김추자 컴백,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