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엄기준이 김강우를 향해 일촉즉발의 총구를 겨눴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 측은 28일 엄기준이 총을 들고 김강우를 위협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김강우는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정보석(서동하 역)의 음모에 의해 여동생과 아버지를 잃은 강도윤으로, 엄기준은 대한민국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크로스'의 실세 마이클 장으로 열연 중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현재 정보석의 목을 조이기 위해 손을 잡은 상황. 

공개된 사진 속 김강우는 등 뒤에서 다가오는 위협을 직감한 듯 긴장된 얼굴로 뒤를 돌아보고 있다. 그의 등 뒤에 있는 것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눈 채 서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기준. 지난 방송에서 두 사람의 협공 아래 정보석의 숨통을 조여가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기에 총을 사이에 두고 마주선 두 사람의 모습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동시에 김강우에게 방아쇠를 당기고 있는 엄기준의 의도는 무엇이며, 김강우는 엄기준의 위협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김강우와 엄기준의 대립 장면은 지난 26일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는 정보석을 압박하기 위해 손에 쥔 '칼자루'로 생각했던 김강우가 사실은 '칼날'이었음을 깨달은 엄기준이 그의 본심을 알아보기 위해 총을 겨눈 일촉즉발의 상황인 것. 

촬영에 앞서 김강우와 엄기준은 서로 꼼꼼히 동선을 체크하고, 수 차례 합을 맞춰본 후 본 촬영에 임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남남케미'라 불릴 만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이날만큼은 살얼음판 같은 긴장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13회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골든크로스' 엄기준 김강우, 사진=팬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