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정체를 일찍 공개한 이유는 뭘까.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앞으로 8회분의 방송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갑동이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향후 스토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20여년 전 9번의 연쇄범행을 저지르고 흔적을 감춘 갑동이가 차도혁 계장(정인기)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차도혁의 정체가 공개됨과 동시에 '갑동이 찾기' 역시 사실상 끝이 났고 왜 갑동이의 정체를 일찍 공개한 것이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갑동이'를 담당하는CJ E&M 강희준PD는 "갑동이의 정체를 마지막회가 아니라 미리 공개하게 된 것은 '갑동이 찾기'가 전부가 아닌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 때문이다.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의 숨겨진 악행들, 갑동이를 둘러싼 주인공들의 치유와 얽힘, 그리고 공소시효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위해 갑동이의 정체를 일찍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8개 에피소드에서는 갑동이로 밝혀진 차도혁 계장을 누가, 어떻게 잡을 것인지, 갑동이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에서 차도혁 계장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 처음 제작단계에서 생각했던 기획의도대로 작품이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갑동이 정체'가 공개되며 그 이후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tvN '갑동이' 13회는 3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갑동이,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