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에 당선됐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거특집 '선택 2014'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출구조사에서 사전투표는 유재석이, 본투표에서는 노홍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과 노홍철의 실시간 현장투표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실제 선거방송을 보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장투표는 100% 개표 결과, 6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인 유재석이 42.63%로 노홍철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 투표에서 노홍철은 20~30대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에 유재석은 중장년층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미 당선에서 멀어진 정형돈은 "재석이 형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결국 유재석은 6만 여명이 투표한 온라인 투표에서 15만 6551표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재석은 당선이 결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크게 환호했다. 이어 꽃목걸이를 걸고 "많은 지지를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 당선,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