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널 중 알아서 데이터 전송 용이한 채널 선택...연내 상용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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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사용자가 많은 곳에서 같은 와이파이를 쓰는 사람이 많으면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이에 SK텔레콤이 2채널을 놓고 데이터 전송이 더 용이한 곳을 선택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기가 와이파이(Wi-Fi) 기술을 선보인다.3일 SK텔레콤은 현재의 기가와이파 보다 데이터 용량을 2배 늘리는 '2FA(Frequency Assignment) 기가 와이파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기가 와이파이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정한 5세대 와이파이 802.11ac 표준 기술로, 최대 1.3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2FA 기가 와이파이'는 와이파이 통신에 사용되는 5GHz 주파수 대역에서 80MHz 대역폭 2개 채널을 동시 사용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공간을 2배로 확대하는 기술이다.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2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속도가 느려지지만 '2FA 기가 와이파이' 기술이 적용되면 빠른 채널을 선택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그 동안 2FA 기가 와이파이'는 근접 채널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간섭 현상 때문에 개발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 기술 개발로 채널간 간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필터 기술을 적용하면서 가능해 졌다.이에 따라 노트북 및 스마트폰 등 802.11ac 지원 칩셋이 탑재된 노트북, 휴대폰 등의 모든 단말에서 특별한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FA 기가 와이파이는 빠른면 오는 하반기 쯤 상용화 될 예정이다.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2FA 기가 와이파이 등 차별화된 기술과 장비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