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재무·전략기획 분야 전문가
  • ▲ 최숙아 르노삼성 신임 재무본부장.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최숙아 르노삼성 신임 재무본부장.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달 1일부로 재무본부장(CFO)에 최숙아 전무를 임명한다고 9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로는 최초로 한국인 여성 CFO를 영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0년 9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CFO 직책에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을 임명해왔다.

    최 전무는 미국공인회계사로 덕성여대 영문과를 나와 보스턴 대학에서 MBA를 마쳤다. 지난 20여년간 삼성증권, 포스코, 이베이,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리퀴드USA 등의 글로벌 기업의 재무 및 전략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6년간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프랑스계 글로벌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그룹의 북미지역본부 전략기획실장 및 미국 자회사의 사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첫 한국인 여성 CFO의 영입은 지난 2년간의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수행과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고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