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5,314대 신규등록…베스트셀링 1위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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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3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다소 주춤했다. 누적판매에서는 디젤차가 견인하며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8.4% 감소한 1만5314대로 집계됐다. 올 들어 2월(1만3852대) 이후 월간 판매 최고치를 기록한 4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신차 공급 부족과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5월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14.2% 증가했고, 올 1∼5월 누적 판매량은 7만64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695대에 비해 23.9% 늘었다. 

    5월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디젤) 블루모션(604대)이 1위에 등극했고, 이어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541대), 아우디 A6 2.0 TDI(45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394대), 렉서스의 ES300h(367대) 등의 순이었다.

    올 1∼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3152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302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272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2192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2093대) 등의 순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3212대, 폭스바겐 2690대, 메르세데스-벤츠 2479대, 아우디 2047대, 포드 671대, 미니 601대, 도요타 581대, 렉서스 505대 등의 순이었다. 국가ㆍ지역별로는 유럽차가 1만2534대(81.8%), 일본차 1736대(11.3%), 미국차 1044대(6.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1만275대(67.1%)로 가장 많았고, 가솔린 4392대(28.7%), 하이브리드 640대(4.2%), 전기차 7대(0.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