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소문 타고 매출 승승장구
기업들 '저렴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
기업들 '저렴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업들 사이에서 저렴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식품업체들의 SNS 마케팅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식품업계 내 SNS 마케팅은 더욱더 활발해 질 전망이다.지난 3월 카페베네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악마 뿔과 축구공 모양으로 장식한 '초코악마빙수'를 선보인 바 있다.'초코악마빙수'는 출시 보름 만에 10만개가 팔렸고 지난달에만 25만개가 판매되는 등 꾸준히 인기 급상승 중에 있다.카페베네 측에 따르면 '초코악마빙수'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출시 열흘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카페베네는 출시 전부터 '당신의 혼(Horn)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들의 신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이어 최근 카페베네 측은 '빙수먹방TV'라는 소비자 참여형 페이스북 이벤트를 열고 카페베네 빙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CJ제일제당의 쁘띠첼 '스윗푸딩' 역시 소비자들의 SNS를 타고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스윗푸딩'은 지난 10월 출시 후 단 두 달 만에 300만개가 팔리며 브랜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특히 최근에는 스윗푸딩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SNS에 스윗푸딩을 얼려 먹으면 샤베트 아이스크림, 혹은 얼린 치즈 케이크처럼 시원하면서도 달콤해 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져나가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SNS를 통해 대박을 친 대표적인 상품은 따로 있다. 삼양식품의 효자상품 '불닭볶음면'은 올해 초 유튜브에 외국인이 해당 제품을 먹는 동영상이 160만명에게 플레이되며 화제, 대박 상품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과 삼각김밥, 치즈를 함께 먹는 레시피가 인기를 끌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라면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5월 TV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성재씨가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화제가 된 것이하나의 계기가 됐다"면서 "먹방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 SNS로 퍼져 나가면서 지난해 6월부터 매출 상승세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