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상용화 성큼… 완전히 접기도 가능
  • ▲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이어 접었다 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곧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이어 접었다 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곧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노키아가 접었다 펴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3분의 1사이즈로 두 번 접었다가 다시 일자로 펼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구조다.

10일 폰아레나는 노키아가 지난 7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2014서 선보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5.9인치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접히면서도 화면이 구현되는 장면이 담겼다. 접었다 펴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고 바로 가능한 수준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가 머지않았음을 증명해주는 영상인 셈이다. 

이는 노키아가 SEL(Semiconductor Energy Laboratory)과 공동개발한 디스플레이다. 해상도는 720x1280픽셀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HIS에 따르면 전 세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2190만 달러에서 올해 9480만 달러로 증가한다. 오는 2020년에는 117억 달러로 7년간 연평균(CAGR) 145%의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노키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플렉서블 기술에 집중하는 이유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벤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했고, 접었다 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내년 1분기쯤 LG전자 G플렉스의 후속모델인 'G플렉스2'를 통해 플렉서블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