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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자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1932종목의 주주수와 주주별 보유수량 등을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자 수는 총 508만명으로 지난 2012년 말 502만명 대비 6만 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부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 주식투자자는 경제활동인구의 19.5%로 약 5명 중 1명 꼴이다. 총 인구에 대입할 경우 국민 10명 중 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전년동기대비 0.8세 낮아졌다.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20~30대에 9만 명이 증가했고 55세 이상 투자자들은 11만 명 감소해 고령층 증시이탈이 두드러졌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45.8세) 평균 연령이 유가증권시장(48.6세)보다 2.8세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경우 전년동기대비 10만 명 감소한 241만 명을 기록했고 충청권은 23만명에서 33만명으로 10만 명이 급증했다. 이는 서울지역의 인구전출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의 인구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전히 수도권은 전국 투자자의 54.5%, 시가총액의 84%를 차지하고 있지만 충청권 등 지방의 비중이 늘면서 집중현상이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