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품 찾는 소비자들 겨냥, 염분을 낮춘 식품들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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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을 맞아 식품업계도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오면서 식품업계 역시 꾸준히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해오고 있는 것.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와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1일 나트륨 목표 섭취량이 2000㎎에 불과하나, 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하루 평균 섭취하는 소금량은 12g, 즉 나트륨 4791mg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지난 3월 농심은 나트륨 함량을 7.3% 줄이고 맛은 그대로 재현한 신라면을 내놨다. 오뚜기 역시 진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1970mg에서 1540mg으로 과감하게 낮춰 웰빙 트렌드를 쫓으며 '나트륨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건강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 염분을 낮춘 식품들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아워홈은 나트륨 함량을 절반으로 줄인 '손수담은 아삭김치'를 선보였다. 나트륨 저감공법을 적용한 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374㎎에 불과해 100g당 735~803㎎인 시중제품 보다 50% 이상 낮다. 특히 아워홈 독자 기술인 나트륨 저감공법은 염도를 40% 이상 줄인 저염수를 활용, 절임한 배추에 저염 양념을 해 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샘표식품은 기존의 간장보다 염도는 25% 낮춘 '맛있는 저염 간장'을 내놨다. 샘표식품은 간장의 염도를 낮춘 대신 청정 신안바다 천일염으로 미네랄을 강화, 간장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시키는 데 주력했다. 출시 당시에는 고혈압 등 환자식을 위한 용도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아이들 이유식부터 일반식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이외에도 청정원은 아이들 식탁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나트륨 함량을 20% 낮춰 아이들 밥반찬으로 좋은 '우리팜 델리'를 선보였고, 동원 F&B 역시 식염을 0.3% 이하로 낮춘 '덴마크 짜지 않는 치즈'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