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간 소액 송금 기능 뱅크월렛 출시 하반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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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 ⓒ연합뉴스
    ▲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 ⓒ연합뉴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주가가 합병 발표 후 14거래일 만에 10만원대를 탈환했다. 다음카카오 출범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 호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음은 7%대 강세를 펼치며 10만1800원 선을 유지했다. 10만원대 진입은 종가기준 지난달 29일 이후 이달들어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이 1만주 이상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자리를 잡은 검색 포털사이트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모바일메신저의 첫 결합 사례"라며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다음카카오의 신규서비스 출시도 증권가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이 "(다음의)신규 서비스 출시로 하반기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카카오톡은 올 하반기 친구 간 소액 송금을 할 수 있는 '뱅크월렛'을 출시해 결제 서비스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는 "기존 수익모델에서의 매출 증가와 신규 서비스 출시로 하반기 매출에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