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금 반환협상 등 자본 확충 기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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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실수로 파산 위기에 처한 한맥투자증권이 당국으로부터 두번 째 추가 영업정지 조치를 명령 받았다. 일단 인가 취소와 파산을 모면하는 등 시간을 벌게됐다. 

     

    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맥투자증권의 6개월 영업정지와 임원 직무집행 정지 및 관리인 선임 조치를 결정했다.

     

    이 기간동안 고객 예탁증권과 고객 예탁금 반환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당국의 두번 째 조치인 만큼 한맥투자증권은 이익금 반환협상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파산을 면할 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12월 한 직원의 주문사고로 부채가 자산을 311억원 초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이 직원은 코스피200 12월물 옵션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내 거액의 손실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