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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춤’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소통하기 위한 서울댄스프로젝트 ‘춤바람 커뮤니티’에 참여할 시민 모임을 7일(월)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한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힙합, 살사, 탱고 등 특정 장르의 춤이 아닌 시민 스스로가 제안한 ‘우리가 원하는 ooo춤’을 기반으로 전담예술가(무용가)와 시민이 춤 워크숍을 통해 우리만의 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가족, 주부, 노인을 비롯해 직장동호회, 고교동창, 마을공동체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춤을 사랑하는 서울시민 모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은 선정된 단체에게 오는 8월에서 9월까지 전담예술가 파견을 통해 총 8회의 춤 워크숍을 지원한다.
‘춤바람 커뮤니티’는 지난 5월 1차 공모를 통해 ‘엄마와 아이’, ‘50세 이상 여성’, ‘지적장애인’, ‘디자인 전공생’, ‘치료사’ 등 다양한 공동체를 선발해 현재 춤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서울댄스프로젝트' 김윤진 기획감독은 “‘춤바람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춤 워크숍 과정을 통해 서로의 호흡과 떨리는 심장소리를 들으며 온기를 느끼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추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100인의 ‘춤단’, ‘커뮤니티 댄스 랩', ‘서울무도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5월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춤을 사랑하고 즐기는 10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춤단’을 선발했다. ‘춤단’은 남녀노소를 비롯해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매주 주말 춤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커뮤니티 댄스 랩’은 커뮤니티와 춤이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며 이웃들의 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춤바람 커뮤니티의 심화 프로그램이다. “춤, 커뮤니티, 삶을 탐구하다!”라는 공통 주제로 댄스시어터 ‘틱’과 ‘000간’이 협업하여 창신동 봉제골목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실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엣(ett)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미술작가들의 모임 뇌성마비 작가회 ‘날’과 함께 다양한 움직임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장르에 속한 예술가들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 ‘정체 없는 젠체’를 운영한다. 시인 김경주와 심보선, 사회학자 김홍중, 아티스트 차지량과 김아영, 건축가 김영옥과 문훈, 디자이너 정진열, 큐레이터 김장언, 박성태 등이 모여 공동체와 춤에 대한 사유를 자신의 언어로 들려주는 심층연구를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러한 모든 과정과 의미를 공유하는 축제인 ‘서울무도회’를 9월 28일(일) 선유도 공원에서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시민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자유로운 몸짓에 대한 욕망과 자신의 춤을 바깥으로 꺼내놓고 풀어놓을 수 있는 해방구의 역할”이라며 “이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 언제 어디서나 춤추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춤바람 커뮤니티’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신청 접수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서울댄스프로젝트와 관련된 세부 진행상황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