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인원 90.7%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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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 하반기 SM5 D 등 주력 모델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회사 노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조합원 총회에서 재적인원 대비 90.7%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파업결정과 관련, “회사측이 생산직 승격제도 폐지, 아웃소싱을 통한 인력 충원, 희망퇴직 불응자에 대한 강제전환 배치, 사무직군 타임뱅크(특근 및 잔업비)를 미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서 24일 임시총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전원찬성으로 가결했으며, 다음날인 6월25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르노삼성측은 "다음달부터 북미 수출용 ‘로그’를 생산하려면 아웃소싱이 불가피하다. 강제 전환배치는 없었다"며 해명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오는 8일 사측과의 재협상에 따라 최종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