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세 및 감산효과... "신규설비 가동 앞두고 향후 하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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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첫째주 PX 가격이 전주 대비 8.3% 인상된 t당 1만600위안을 기록했다.
9일 중국 전문 조사분석기관 성이서(生意社)에 따르면, 지난주 PX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대폭 인상된 t당 1만600위안(한화 약 172만6219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PX 공장 가동률이 70% 가량인데다, PX 수입량이 많지 않아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또 원유가격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PX를 원료로 하는 PTA(고순도테레프탈레이트)의 경우 재고량이 부족해지면서 원료인 PX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중국내 PTA 공장 가동률은 65.4%다. 또 테릴렌(Terylene, 폴리에스테르 계통의 합성 섬유 상품) 공장 가동률은 30~40%, 폴리에스테르 공장 가동률은 72% 수준을 기록중이다.
한편, 성이서는 앞으로 PX 가격이 소폭 인하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 가격 반등이 사실상 감산 효과였던 만큼 삼성토탈, SK인천종합화학 등 신규설비가 가동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