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국내 매체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개최뷰티·문화·쇼핑 등 한국의 경쟁력있는 브랜드들에 중점
  • 한류가 붐을 일으키면서 한국의 생생한 정보를 중국인들에게 소개해주는 전문 큐레이터 서비스 '강남왕'이 등장했다. 

    이달 말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강남왕은 신사동 가루수길에 위치한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한국의 패션·뷰티·문화에 대한 정보들을 전문 큐레이터들이 기획해 전달하는 신개념 콘셉트의 정보사이트 겸 편집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수는 무려 500만명이다. 강남왕은 '강남'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를 키치하게 표현해 브랜드로 만들었다. 중국 병음표기로 '왕'은 임금 '왕'과 네트워크의 '망'이라는 두 가지 뜻을 지니며 강남의 최고 혹은 강남의 네트워크를 추구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3시 신사동 강남왕 본사에서는 중국·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이동준 강남왕 대표는 "문화 서비스 분야 일을 하디 보니 여러 분야의 중국 파트너들이 생겼고, 한국 문화에 대한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며 "실제로 중국 친구들은 한국의 '핫'한 클럽에 대해 궁금해하지 유적지 관광을 원하진 않았다.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한국에서 중국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미래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강남왕이 다루는 콘텐츠는 다양하다. 크게 뷰티·문화·쇼핑을 주제로 한 가운데 한국의 경쟁력있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들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15개 국내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점차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동준 대표는 "중국은 넓은 면적과 인구수만큼 수많은 매체와 미디어가 있어 단순히 알리기 위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자금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지 않으며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과 마케팅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엔 SNS에 초점을 맞춰진 홍보 마케팅이 중시되면서 이들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바이어들을 한국 브랜드와 연계해 마케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