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 인수 후보로 거론
  • ▲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연합뉴스 제공
    ▲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연합뉴스 제공

     

    한전이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방안에 대해 최종 확정했다.

     

    한전은 본사 이전시기 도래 및 정부정책인 방만경영 해소와 부채감축이 최대 현안이 되면서 지금까지의 정부 협조와 관련 법률을 바탕으로 종전부동산에 대해 최종적으로 적법성, 수익성, 투명성 및 공공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일반매각 방안으로 결정,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종전부동산 매각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관련 법령과 정부방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입지인 본사부지의 미래가치를 토지가격에 반영, 일반경쟁입찰을 시행함으로써 한전이 당면한 부채감축 효과 제고 및 헐값매각 논란을 해소, 120개 이전기관과 동일한 매각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입찰 참가자격은 개인, 법인, 공동입찰 등 제한없이 허용해 특혜시비 차단 및 입찰경쟁을 활성화하며 매매대금은 매각대금 규모 및 입찰경쟁 유인을 고려, 1년 분납이 가능하도록 하고 보다 구체적인 입찰참가자격 및 감정평가결과 등은 입찰 공고시 명시될 예정이다.

     

    또 곧바로 경쟁입찰을 통해 감정평가를 시행,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8월말 경 매각공고를 할 수 있을 계획이다.

     

    따라서 당초 매각 시한인 2015년 11월을 2014년 이내로 1년여 앞당겨 매각을 추진, 정부의 종전부동산 처리방침, 부채감축 목표 조기 달성 등 정부 정책과 서울시 공공개발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하게 됐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과 삼성그룹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부지 인수전도 급속도로

    불붙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 본사 부지에 신사옥과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테마파크 등을 한 곳에 모으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삼성그룹은 역시도 2011년 삼성생명을 통해 한전 본사 부지 근처 한국감정원 부지를 사들였으며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함께 한전 터를 복합상업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